이슈대담 - 고교 다양화 시대의 현명한 선택 

 

 - 교육과학기술부 배동인 학교선진화과장 / 최현석 사무관

 

 

 

최근 고등학교 종류가 많아지고 있어 어떤 학교들이 있는지 잘 모르는 학부모들 많으시죠?
이런 고교 다양화 시대를 맞아, 아이를 어느 학교에 보내는 것이 아이의 장래에 도움이 될 것인지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오늘은 교육과학기술부의 배동인 학교선진화과장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배과장님, 고교 다양화를 추진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 저희가 73년도에 고교평준화제도를 도입했는데요, 고교 평준화 제도가 학생의 능력이나 소질, 적성 등과 관계없이 획일화된 교육을 시킨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학생이나 학부모들의 다양한 수요, 학교 선택권에 대한 요구들이 많았고요, 이런 비판에 대해 보완방안 마련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고교 평준화에 대한 보완책의 일환으로 고교 다양화를 추진하게 된 겁니다.
그래서 현재 고교 유형을 보면, 고등학교는 설립할 때 일단 일반고로 설립이 됩니다. 그러고 나서 유형으로 보면 일반고 외에 특성하고, 특목고, 자율고가 있는데, 일반고로 설립된 이후에 특성화고나 특목고, 자율고로 지정을 하게 됩니다.

 

예, 그럼 고교다양화로 얻는 효과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특성화고에는 직업교육 특성화고와 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가 있고, 특목고에는 외국어고-국제고, 과학고, 예술체육고, 그리고 마이스터고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율고에는 자율형 공립고하고 자율형 사립고가 있습니다.
이런 고교다양화를 추진한 효과라고 하면,
그동안에 학생 학부모에게만 무한경쟁을 요구하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교가 다양화됨으로써, 학교 간 경쟁을 통해서 교육 공급자간 경쟁을 통한 교육의 발전이라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네, 학생 입장에서는 어떤 이점이 있나요?

 

학생 학부모 입장에서는 일단 학교 선택권이 확대되었다는 거죠.
학생의 적성, 능력, 소질에 따른 학교를 찾아서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의 상황에 맞는 학교를 선택하고, 거기에 따라서 맞춤형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네, 그렇군요.
그럼 현재 고등학교는 어떻게 나뉘어져 있는지, 최현석 사무관께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지금 현재 고입전형은 크게 전기와 후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전기 학교는 특성화된 인재를 선발하는 고교로 되어 있고요, 특목고, 특성화고, 자사고 등이 해당됩니다.
특히 특목고 중에 과학고, 외국어고-국제고나 자사고 등은 자기주도 학습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예술고-체육고와 같은 특목고, 특성화고 등은 학교 내신 성적, 면접, 실기 등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후기 고등학교에는 일반적인 교육을 하는 학교들로서, 일반고, 자율형 공립고 등이 해당됩니다.
이 후기학교에는 평준화 지역 학교와 비평준화 지역 학교로 크게 나뉘는데요, 평준화 지역 학교는 지역별로, 학교군별로 선 복수지원 후 추첨제의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고요, 비평준화지역의 학교는 학교별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는데, 특히 자율형 공립고, 기숙형고 중의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 정원의 일정비율을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예, 최근 강조되고 있는 자기주도 학습 전형이란 어떤 것인가요?

 

자기주도 학습 전형은 자기주도적인 학습 결과와 인성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잠재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고입전형의 이름입니다.
자기주도 학습 전형은 2009년도에 고등학교 입학전형 선진화 방안에 따라 도입되었고요, 현재 외국어고, 국제고, 과학고와 같은 특목고와 자사고 자공고와 같은 자율고, 그리고 기숙형고와 같은 일반고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3학년도를 기준으로 161개교에서 선발할 예정입니다.


자기주도 학습 전형은 크게 1단계와 2단계로 나뉘어져 학생을 선발하는데요, 1단계에서는 중학교 내신 성적과 출결을 이용해서 학생을 선발하고, 특히 외국어고, 국제고는 중학교 영어교과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하며, 과학고는 수학, 과학 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하게 됩니다.
그 외에 자율고나 일반고는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입학전형에 반영할 교과 성적을 결정하게 됩니다.

2단계에서는 서류평가와 면접으로 학생을 최종 선발하는데요, 여기의 주요 영역으로는 자기주도 학습 영역과 인성영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기주도 학습 영역에서는 학생의 자기주도적인 학습결과, 또 진로계획, 그리고 진학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요, 인성계획에서는 배려, 나눔, 협동과 같은 핵심 인성 요소를 중심으로 중학교에서 인성영역과 관련된 활동의 결과와 그리고 배우고 느낀 점을 최종적으로 평가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학생은 자기주도 학습 전형을 지원하기 위해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계발 계획서, 교사 추천서 등을 제출하게 되는데요, 교사 추천서는 특별히 중학교에서 선생들이 작성해서 밀봉한 후에 고등학교로 직접 발송하게 됩니다.

 

네, 끝으로 이 같은 고교 다양화 추세는 어떻게 이어질 걸로 보시는지요?

 

산업화 사회에서 지식정보화 사회로 이양되면서 고정된 지식에 대한 학습을 넘어서 학습하는 방법에 대한 학습, 그리고 자기주도적인 문제 해결력이 굉장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학교도 작은 사회라는 말이 있듯이, 학교 교육에 있어서도 이와 같은 다양한 영역들이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전형뿐만 아니라, 대학에서의 입학사정관제, 그리고 고입에서의 자기주도 학습전형 등 기존의 학교 성적뿐만 아니라 학생의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입학전형이 점 점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예,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고교다양화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교육과학기술부 학교선진화과의 배동인 과장과 최현석 사무관 모시고 도움말 들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의 진로진학 설계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기획/제작: 대학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