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대담 - 진로를 설계한다

 

 - 교과부 박성수 진로교육인재정책과장

  

 

 

◎ 아이를 둔 학부모라면, 무엇보다 아이의 장래를 먼저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점차 직업의 종류가 많아지면서, 최근 학생들의 진로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의 박성수 진로교육인재정책과장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박과장님, 학생들의 진로교육이 왜 중요한가요?

 

◆ 학생들은 유아기, 청소년기를 지나서 성인의 세계로 들어가는 준비를 하는 기간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자기가 성인이 됐을 때,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이며, 어떤 직업세계에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준비과정을 도와주는 일련의 과정을 진로교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로교육은 자기 자신을 알고,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 나아갈 직업세계, 사회를 이해하고 그걸 준비하기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탐색하고 고민하는 것을 도와주고 준비하게 하는 일련의 교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중요한 청소년기 때의 교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예, 이처럼 중요한 진로교육을 실행하기 위해 어떤 정책이 추진되고 있습니까?

 

교육은 학생과 선생이 직접 만나는 데서 이뤄지는 것입니다. 선생님들이 사랑의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문을 열고 진로를 함께 고민하고, 탐색하는 과정에서 아주 실효성 있는 진로교육이 이뤄집니다. 그래서 정부는 2011년부터 12년까지 2,999명의 진로진학상담교사를 일선 중 고등학교에 배치를 했고요, 내년도에 배치하기 위해서 1,551명을 이미 선발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4,550명의 진로진학상담선생님이 우리 아이들 지도를 하시게 됩니다.

 

◎ 네, 진로진학상담교사들은 어떤 일을 하나요?

 

진로진학상담선생님은 학생들의 진로활동,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진로활동을 기획하고 총괄하는 역할을 하십니다. 그 다음에  진로수업, 진로검사, 진로상담 이런 활동들을 하고요, 고등학교에서는 입학사정관제전형을 준비하는 아이들을 도와주고, 자기주도 전형을 준비하는 아이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성화고에서는 취업준비를 지원하는 역할에 좀 더 중점을 두어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요약을 하면 진로상담과 진로학습지원, 학교진로교육 기획운영 총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네, 그럼 진로진학상담교사들은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많아야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예,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15년 이상의 교직경력을 가진 선생님 중에서 경쟁을 통한 선발을 하고 약 600시간의 연수를 실시합니다.
600시간의 연수를 통해 진로진학 상담교사라는 새로운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전문성을 갖추게 되고, 교사 자격증 취득 후에도 지속적으로 심화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예, 이 같은 진로교육 확대로 얻는 성과가 있습니까?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는데요, 우선 선생님 측면에서 보면, 진로진학상담 선생님들은 이제까지 해보고 싶었던 참스승의 역할, 아이들 미래 인생의 비전을 설정해주고 꿈을 키워주는 이런 보람된 역할을 하는 데서 오는 교직에 대한 만족감이 아주 크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제까지 받아보지 못한 공교육에서의 새로운 서비스, 자신의 꿈을 키우고, 내가 무얼 준비해야 되는지, 내 진로를 어떻게 설정하고 디자인해야 되는지에 대한 조력을 얻을 수 있다, 가까운 선생님으로부터 조력을 얻을 수 있다는 데서 아주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014년까지 모든 중고등학교에 진로선생님들이 배치가 되면 우리 학교에서의 진로교육이 한층 더 내실 있게 진행이 될 거고 학생들의 만족도도 아주 높을 것입니다. 특히 학생들이 내실 있는 진로교육에 가장 원하는 것으로 꼽는 진로체험이 있는데요, 진로체험을 도와줄 수 있는 인력들이 배치가 됨으로써, 현장성 있는 진로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 확대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예, 향후 과제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진로교육이 학교 전체에 안착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진로 교육적 관점에서의 재검토가 필요하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듭니다. 체험활동이라든가 각종활동들이 교육과정과 잘 어울려 이뤄질 수 있어야 되고 일반 교과,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등의 교과에서도 진로 교육적 요소들이 반영될 수 있는 그런 교육과정의 설계 등이 필요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진로교사의 지속적인 전문성 신장이 필요하고요, 학생들이 가장 원하고 실효성 있는 진로교육의 일환인 진로체험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기업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학교에서 체험처를 발굴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자치단체, 기업,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그런 협력망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요즘 아이들이 빨리 성숙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단계에서의 진로교육을 어떻게 할 것이냐 라는 고민들을 해나가야 합니다.
초등학교 단계에서 진로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님의 문제, 교육과정의 문제, 이런 모든 것들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검토해나가야 될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네, 끝으로 시청자들께 당부말씀 한마디 해주시죠.

 

통계에 의하면, 진로교육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분야가 학부모의 생각이라고 합니다. 학교에서 또는 사회에서 학생들이 자기 소질과 적성을 발견하는 학습이 있다 하더라도, 가정에서 학부모가 끼치는 영향이 매우 큽니다. 학부모들이 기존의 전통적인 직업이라든가 학부모들의 경험에만 의존된 미래 진로를 아이들한테 보여주는 모습들은 아이들의 잠재적인 무한한 가능성들을 제한할 우려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직업세계는 굉장히 빠르게 변하고 있고, 우리 아이들이 성장해서 사회생활을 할 20년 30년 후의 세상은 현재로선 예측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직업세계가 다변화되고, 그런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그야말로 아이의 잠재력과 소질을 충실히 발견해주고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 점에서 학부모님들께서 아이의 가능성은 학부모가 알고 있는 만큼 넓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관련 학과라든가, 직업이라든가 이런 정보들을 주변에서 많이 얻으셔서 아이들하고 많이 이야기도 하시고, 또 때로는 기회가 되면 학교에 방문하셔서 진로진학 상담 선생님들하고 상담을 하시면 자녀에 대한 종합적인 꿈의 설계, 비전의 설계 그리고 준비를 하는데 아주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예, 지금까지 교육과학기술부의 박성수 진로교육인재정책과장 모시고, 진로교육의 중요성과 진로진학상담교사확대배치 추진상황을 들어보았습니다.

자녀의 진로설계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기획/제작: 대학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