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진출하세요-부경대

2013.05.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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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학교 학생이 국제무대에 진출하기 위해 국제기구 인턴으로 활약하고 있다.

UN중남미경제위원회(ECLAC)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정복성 학생(국제통상학부 4학년)이 그 주인공.

그는 외교통상부(현 외교부)가 차세대 중남미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국제기구 청년인턴 파견사업에 선발돼 지난 3월부터 인턴으로 활약하고 있다. 인턴기간은 6개월.

외교부가 2009년부터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서류심사, 필기시험, 면접 등 3단계로 국제기구 인턴을 선발한다. 국제기구 인턴활동을 위한 다음 기회인 2013년 하반기 중남미 지역기구 파견 인턴 선발시험은 오는 6월부터 시작된다.

그래서 국제기구 진출을 꿈꾸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준비했다. 현재 국제기구 인턴으로 활약하고 있는 정복생 학생이 직접 보내온 생생한 국제기구 인턴 체험 수기를 싣는다.


△ 직원증.
Q. 인턴파견 지원동기는?

A. 전공이 국제통상이라서 오래전부터 국제기구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외교통상부의 중남미 국제기구인턴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인턴 선발기준과 본인의 경쟁력을 꼽는다면?

A. ‘ECLAC’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인턴들이 근무 하고 있습니다. 각 나라별로 많은 경로가 있지만 저는 외교통상부와 ‘ECLAC’에서 하는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파견 되었습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때 외교통상부에서 모집을 하고 파견기간은 6개월입니다. 
외교통상부와 협력사업 인턴 선발기준은 기본적으로 대학 또는 대학원생이여야 하고, 어학점수(영어, 스페인어), 재학‧성적 증명서, 교수님 추천서가 필요합니다.
서류심사 시 어학점수 비중이 높아 질 때도 있고, 면접기회를 많이 줄때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어학점수 보다는 면접에서 어학실력을 보기를 원하는 것 같았습니다. 인턴이다 보니 다른 필기시험성적(번역, 중남미 경제시사)이나 어학능력보다 인성을 중요시하고, 배우고자 하는 사람을 선호 하는 것 같았습니다. ‘ECLAC’은 칠레 수도인 산티아고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스페인어 실력과 기본적으로 영어 실력을 요구합니다.
저의 경쟁력은 전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 때 본 대부분 학생들이 스페인어과이거나 국제통상과 관계없는 과가 많았는데, 저는 스페인어가 다른 학생들보다 조금 못했지만, 전공이 국제통상이라서 면접관분들이 잘 봐주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 부경대 영어회화 스터디인 ‘EYE’를 통해서 많은 영어신문 기사를 읽고 친구들과 토론하면서 많은 주제를 다루었던 면접 때 큰 힘이 된 것 같습니다.

Q. UN중남미경제위원회(ECLAC)란?

A. ’ECLAC’ 은 ’Economic Commission for Latin America and Caribbean’의 약자입니다. 여기서는 스페인어로 CEPAL(Comisión Económica para América Latina y el Caribe)이라고 부릅니다.
UN에는 많은 산하기구가 있는데 그 중 경제위원회는 대륙마다 총 5개가 있습니다. 중남미 경제위원회는 남미와 카리브해를 담당하는 경제 위원회로, 주로 하는 업무는 남미 국가 정책에 있어 조언을 해주는 연구 자료를 발간하는 것이 주 업무이고 그 외에도 장관급이나 고위 관료들이 회의하고 경제발전과 경제 협력 에 대해서 포럼을 개최하는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남미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국제기구이고 실제로 많은 국가들이 여기서 발행하는 경제 개발 계획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Q. UN중남미경제위원회(ECLAC)에서 본인이 하는 일은?

A. 저는 여기에서 ‘ILPES(Instituto Latinoamericano y del Caribe  de Planificación Económica y Social)’이라는 경제사회개발 부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 하는 일은 여기에서 작업 중인 ‘글로벌 가치사슬과 경제개발’이라는 연구를 돕고 있습니다. 글로벌 가치 사슬 속에서 중남미 국가들의 위치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연구 입니다. 남미국가들이 한국의 경제 발전과정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자료를 요약해서 보내주거나 기존의 연구를 분석해서 참고가 될 만한 내용을 보내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인턴활동의 하루 일과는?

A. 근무시간은 월~목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입니다. 보통 출근해서 중남미 관련 기사를 매일 메일로 보내주기 때문에 그것을 읽고, 그전에 디렉터가 준 책 발행에 관련한 자료들을 읽으면서 주제에 관한 공부를 합니다.
그리고 주 업무인 자료요약이나 참고자료를 작성해서 검토하고, 최종적으로 디렉터에게 제출해 디렉터와 함께 제가 제출한 자료에 대해 이야기하고 보충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검토합니다.
근무환경은 자유롭고 여유롭습니다. 독립된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각자 근무방식에 대해서 존중해주는 편입니다. 항상 여기서 일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하루하루 알차게 보내려고 노력중입니다.

Q. 인턴활동을 하며 어려운 점은?

A. 아무래도 중남미국가가 스페인어를 쓰기 때문에 동료들이 어려운 단어를 쓸 때 또는 회의 할 때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들 친절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Q. 인턴활동의 의미는?

A. 저는 전공이 국제통상이라서 하루하루 많이 배우고 여기서 일한다는 것에 매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막연히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여기서 생활하고 같이 일하게 되면서 꿈이 현실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막연히 생각했던 국제기구 진출이나 다른 꿈들이 점점 현실적으로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매일 받고 있습니다.

Q. 국제기구 진출을 생각하는 후배,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그동안 스터디나 수업 등을 통해서 정말 부경대에는 뛰어나고 노력하는 학우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끔 자신을 저평가 하는 경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국제기구에 관심이 있어 도전하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제기구 인턴십은 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나라 정부와 국제기구 간 협력사업을 통해서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외국어는 필수는 아니지만, 1~2년 투자해서 배워놓으면 투자대비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꼭 어학연수가 아니라도 교내 영어회화스터디나 해외봉사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학생 때 꼭 배우길 추천합니다.

Q. 앞으로 꿈은?

A. 저도 졸업을 앞두고 있어서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여기서 일하면서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인턴이 끝나면 전공공부에 더욱 매진해서 UN이나 다른 국제기구에 진출하는 것이 꿈입니다.


동료 여직원과 함께 기념촬영.

분수대 앞에서 기념촬영.

 

자료:부경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