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들과 부대끼면서 어우러져..잊을 수 없는 추억
'아라오'(아라+라오스)라는 이름 새길 때 가슴 뿌듯

 

해외봉사활동.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뛰고 누구나 한번쯤은 해외로 나가서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가진다. 나 역시 소망을 가지고 있던 한 사람으로서 2013년 1월 19일부터 1월27일까지 8박 9일간 제주대학교 아라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라오스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라오스까지의 비행시간은 5시간 반 정도. 숙소이자 우리의 주요 봉사활동 지역인 학사이 마을까지 가기위해 비엔티엔 공항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한 시간 반을 달려갔다. 도착 후 짐을 풀고 내일부터 시작될 봉사활동을 위해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본격적인 봉사활동이 시작되었다. 의전원 교수님들과 학생들로 구성된 의료팀은 5일동안 약 2천여명의 환자들을 살폈다. 산부인과, 내과, 소아과 등 각각의 분야를 나눠 기본적인 의료혜택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진료를 해주고 그에 대한 처방을 했다.

의료봉사 학생 팀장이었던 이종영 학생은 “약제 팀에서 처방전에 따라 의약품을 조제하는 일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라고 했다. 강의실에서 배웠던 내용들이 실제로 적용되는 것을 보면서 많은 공부도 되고 보람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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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정치외교학과 3학년 고경모>

 

다음으로 학사이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봉사는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 되었다. 찰흙놀이를 시작으로 수수깡으로 모형을 만들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한국과 라오스의 국기를 직접 그림으로 그리게 하는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정말 신기했던 건 라오스에서도 싸이의 강남스타일 인기는 상상이상이었다는 점이다. 아이들은 선생님들이 가르쳐준 춤을 곧잘 따라했고 우리를 볼 때마다 말 춤을 같이 추자며 손을 흔들었다. 말도 잘 안 통하지만 음악하나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감사했다. 다만 통역이 제대로 되지 않아 준비한 만큼 수업이 진행되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는 노력봉사 팀원들의 말에서 얼마나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했는지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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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몸으로 하는 건 뭐든 자신 있다는 노력봉사팀은 숙소 옆 마을에 있는 시큰무앙 초등학교 페인트칠하기, 새마을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도로포장 공사, 독거노인 집수리하기 등 주로 숙소 밖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현지인들과 부대끼며 함께 일을 진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자연스럽게 마을 사람들과 친해졌다.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페인트칠을 도와주거나, 어머니들은 고생한다며 새참을 가져다주시기도 했다.

 

자료:제주대학교